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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만클리닉과 다이어트의 미래
= 저번 회차에 다이어트 약의 부작용과 문제점에 대해 격양되서 발언을 했습니다. 마치 다이어트 약은 전부 없어져야 된다는
듯한 뉘앙스 였지만, 이 자리를 빌어 의학적인 도움도 적재적소에 도움을 받을수 있고 다만 미용의 목적이어서는 안된다, 라
고 정정 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비만대사수술이 있습니다. 위밴드, 위우회술, 위절제술 세가지 중 위 절제술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수술을 진행해도 기본적으로 식습관과 운동이 병행되어야 체중감량이 이뤄집니다. 이럴 때
수술과 함께 심리를 회복 할 수 있는 심리치료가 함께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비만 정도에 따라 오로지 심리회복으로 감량이 가능하다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암에 걸린 환자에게 종교적인
성령의 힘으로 회복이 된다고 하거나, 심리회복 만으로 치료가 된다고 하는 것은 사이비입니다. 기질적 문제나 몸에 대한 질
병의 발생은 반드시 의학적으로 치료를 받는게 확실하며 심리적 문제는 2차적, 혹은 부가적, 또는 병행이 되어야 하는 부분인
것입니다. 소소한 것은 심리적 문제에 의한 신체화 현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심리회복 만으로 밸런스를 이루지만 심리회복
의 수준 이상으로 발전된 몸의 문제는 의학적 도움을 받아서 수술, 시술, 약 등을 병행하는 것이 초고도 비만이라던지 비만 질
병이 심화되신 분들께 확실하게 시너지 효과를 이룰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의학적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의
상황에서 심리치료와 함께 시너지 효과 나지만 오로지 미용의 목적으로 약이라던가, 시술, 수술은 적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가 우울증을 겪을 때 비만 치료를 거부 했던 비만 클리닉이 있었습니다. 비만 치료의 과정에서 심리문제가 악화된다는 것을
알고 방지하려는 원칙이 있는 곳입니다. 당시에는 좋게 받아들일수 없었지만 현재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처럼 제가 앞으로 변화시켜나가고 싶은 것은 운동과 식이, 의학, 심리 모두 각자의 역할에서 다이어트에 대한 정확한 이해
를 바탕으로 다이어트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는 것입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할 때가 있을것이고, 소소
하고 건강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때도 있을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 시작은 미약하지만 꾸준한 노력을 할 것
입니다.
2. 유튜브에서 의사분이 '배고픔을 즐기면 다이어트가 따라온다' 라고 하던데 심리다이어트의 관점에서 보면 맞는
말인가요?
= 오직 효율적인 관점에서 이야기 한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다이어트 관련해서 의사분들이 유튜브채널에서 다양한 정보를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의사분들이 말씀하시는 부분은 심리적 관점하고는 크게 상관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심리다이
어트의 관점에서는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는 발언입니다. 배고픔을 즐기는게 가능할까요? 배고픔은 고통입니다. 식욕촉진
호르몬도 계속 분비가 되고 있고, 어떤 목적에 의해서 인내하고 견뎌내야 하는것인데 마냥 고통으로 여기면 다이어트가 힘
들어지니까 즐기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라고 이야기 하는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자신이 의식적으로 ‘즐겨야지’라고 되뇌이는 경우가 아니라 정말 배고픔이 즐거움으로 자각이 된다면 이미 다
이어트 중독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심리장애가 발생해서 당연히 다이어트가 쉬워집니다. 배고픔을 즐길정도가 되면 다이어
트가 쉽습니다. 공복감 뿐만 아니라 운동에서 오는 근육통도 즐기게 되고 다이어트에서 비롯되는 대부분의 고통이 즐거움으
로 바뀌게 되는 의식장애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배고픔을 즐기면 다이어트가 따라온다’라는 말 자체는 맞다고 할 수 있지만
심리문제에 대한 부분이 배제되어 있습니다.
의사분들이 하시는 말은 기존의 심리학과 연관이 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심리다이어트는 기존의 심리학에서도 도움을 받긴
하지만 그것에서 근거를 하지는 않습니다. 심리다이어트(킵다이어트)는 한국심리교육원의 마음이론을 근거로 해서 심리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기 때문에 의견은 각자의 분야별로 다를수가 있습니다. 논쟁을 하는 것이 아니며 킵다이어트 관점에서
는 ‘이렇다’라고 말씀드리는 것 뿐입니다. ‘배고픔을 즐기면 다이어트가 따라온다.’는 말은 맞지만 이미 심리장애가 발생해서
위험하다, 라고 말씀드린다는 점 참고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비만한 여성의 경우 우울증과 조울증, 중독증 중 어디가 비율이 높다고 봐야할까요?
=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우울증은 인식과 표현을 다운시키기 때문에 음식섭취도 잘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인식과 표현이 다운된 상태에서 음식섭취량만 증가하면 살이 많이 찔 확률이 높습니다. 조울증인 경우, 섭식장애가 발생해서
거식증이 되면 비만해지지 않지만 폭식으로 인해 구토하는 양보다 섭취량이 높을 경우 조울증도 비만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우울증보다 조울증이 심리문제가 악화된 상태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조울증이 비만할 확률이 높긴 하지만 그러나 조울증은
표현으로 이어지고, 우울증은 표현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점 모두를 미뤄보면 둘 중 어느 장애가 비율이 더 높다
고 정의내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비만율이 아니라 둘 다 치료해야 회복이 가능한 심리장애라는 점입니다. 또한
중독증인 경우 어떤 중독이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만일 음식에 대한 중독이라면 단연 가장 비만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음식
에 대한 집착과 몰입이 가장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심리를 활용한 다이어트를 진행하실 때 깊은 심리적 이해는 딱히 필요하지 않습니다. 궁금하신 부분은 이런 상담을 통
해 그때마다 질문을 주시면 답변을 해드릴수 있고, 어떤 현상으로 보여지던 근본적인 맥락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4. 선천적으로 게을러서 살이 찌는 경우 어떻게 해결이 가능한가요?
= 게으르다는 의미에 대해 제대로 알 필요가 있습니다. 기질적으로 체력이 무척 약해서 움직임을 최소화 하시는 경우 게을러
보일수는 있지만 선천적으로 게으르신 경우는 없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마음작용이 다르므로 구분을 지어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먼저 남자의 경우 게으르다는 것은 스트레스가 만연
하고 그 스트레스를 힐링 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경우 다소 그렇게 보여질수 있습니다. 인식으로 들어온 정보를 의식에서
자각할 때 스트레스 발생하는데 그래서 인식 자체를 차단하고 표현도 안합니다. 멍때리는 경우를 생각해 볼수 있는데 멍때리
는 것은 남자분들한테 심리의 밸런스를 맞추는 매우 효과적인 힐링법입니다. 인식과 표현 모두 최소화 시켜서 밸런스를 맞춰
가는데 외부에서 이런 모습을 볼 때 게을러 보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빈번하다는 것은 정상적인 활동에서 스트레스를 힐링할
자가적인 능력이 부족하고, 뭔가 재밌는 것을 함으로서 열정을 키울만한 동기도 부족한 것입니다. 사실 이런 상황은 인식이
모두 차단됐기 때문에 섭취도 제한 되면서 살이 안쪄야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즐거운 기분을 추구하는걸 음식에 초점을 맞
추게 되면 음식섭취량만 늘어나게 되면서 살이찌게 됩니다.
여자의 경우는 비슷한 맥락이지만 조금 다릅니다. 여자는 스트레스를 회피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확대시키지 않으려
고 인식과 표현을 다운시킵니다. 우울증에 들어가면 상처의 확대를 막기 위해서 무기력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되고 먹는것
도 잘 하지 않게됩니다. 이러면 살이 찌지 않지만 이런 상황에서 기분전환을 추구하는 경우가 음식섭취로 이어지게 되면 살이
찌게 됩니다. 따라서 이제 여러분들이 생각해보셔야 할 것은. 게으름 조차도 그 이면에는 스트레스와 상처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비만의 원인이 되고, 이러한 심리문제를 해결하면 다이어트를 성공할수 있다는 것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5. 저는 일을 몰입할때는 집중력이 강하고 쉴때는 먹고 눕는것을 즐기는데 저도 문제가 있는거겠죠. 성격은 낙천적
인면도 있는데 다이어트에는 안좋은거같아요.
= 정상적인 심리작용입니다. 일에 집중할때는 에너지가 그곳에 몰입되어 발생하고 쉴때는 휴식으로 회복을 합니다. 일을 하지
않을 때 긍정기분에 몰입하는 것은 휴식과 회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격이 낙천적인것도 좋은 부분입니다. 강박이 있고 예
민한 성격의 경우 다이어트에 좋지만 심리적인 안정에는 좋지 못합니다. 결과적으로 다이어트에 적합한 심리상태의 사람이
심리적문제로 인해 다이어트의 악순환에 들어가게 되고 연쇄에 갇혀 평생 다이어트를 하게 되는데 그것이 좋다라고 생각하지
는 않으실 겁니다. 낙천적이고, 일과 휴식이 분리되어 살이 좀 붙는다고 해도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있는 것이 훨씬 좋은 것이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예민한 사람이 살이 잘 안찌는 것은 맞습니다. 남자분들도 노이로제에 들어가면 결코 살이 찌지 않습니다.
이처럼 성격적으로 살이 찌거나 덜 찔순 있지만 그것을 부러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질문자님께서 이런 부분이 부럽다고 생각
하시면 자존감을 높일 필요는 있습니다. 자존감이 회복되고 나면 도리어 그런 환경의 분들이 겪는 강박과 초조함이 안쓰러워
보이게 됩니다. 질문자님처럼 그런 분들이 부럽기도 하다가, 그렇지 않기도 하다가, 다이어트를 시도 하다가, 안하기도 하다가
하는 것은 아주 정상적인 여자의 마음작용이란 것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초등학교4학년 딸이 유튜브에서 과자나 초콜렛등 간식먹는 ASMR을 자주 보는데 그래서 편식이 심할수도 있나
요? 밥을 잘 안 먹으려고 하거든요.
= 저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으로서 아이들이 편식하면 무척 속상합니다. 그렇지만 편식이 심한 것은 크게 문제는 아닙니
다. 질문자님께서 상처치료교육을 받는 중이시라면 심리치료센터 다음카페에서 ‘아들과 딸을 치료하는 방법’의 영상을 참고
하셔서 그것에 준하여 아이에게 적용하시면 편식에 대한것도 많이 개선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ASMR을 보는것에 대해서
는 엄마로서 어느정도 제한을 시키실 필요가 있습니다. ASMR에 빠져들게 되면 결국 감각기관과 기분전환에 의존을 하게 되
기 때문에 딸에게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만일 이렇게 제한을 하는것에 있어 양육방식에 대한 상담을 받고 싶으시다면 추후
진행될 마더테라피 라이브 상담에서 상담 가능하십니다. 이처럼 소아비만과 관련한 것은 마더테라피와 킵다이어트 모두 연관
이 됩니다. 오로지 엄마의 양육법으로 아이를 다이어트 시키기에는 좀 더 보충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고, 킵다이어트 전문가 또
한 소아비만에 대한 연구를 진지하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튜나 인터넷을 통해 소아청소년이 근거 없는 다이어트를 무분별
하게 시도하고 있고 그로인해 심리문제가 발생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ASMR을 즐겨 듣게 되면 그것에서도 심리문제로 이어집
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엄마가 양육역할을 제대로 적용하면 금새 문제를 해결할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7. 부모가 맞벌이하는데 딸 둘이 초고도비만경우를 본적이 있어요. 아이들이 골고루 먹는것과 편식을 하는것도 심리
적인 차이가 있군요?
= 맞벌이를 하시면 여러 가지 상황이 문제가 많겠죠. 우선적으로 아이들한테 관심을 주기가 힘들어집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다면 안타깝지만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그에 따라서 특히 딸의 경우, 엄마가 관리와 제어를 해주는 여건도 아니
고 음식섭취로 관심에 대한 부족분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 역시 심리적 관점에서 접근하면 충분히 개
선 가능합니다.
아이들이 골고루 먹는것과 편식을 하는 것 역시 심리적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은 동일하게 작용하지만 심리는 개
개인 마다 모두 다릅니다. 상황, 환경, 그 아이의 기억에 따른 모든 것이 심리적인 차이입니다. 골고루 먹는 것이 무조건 좋고,
편식을 하는 것은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좋고 나쁨을 떠나서 이런 차이에 대해 점차 알아가시면 양육을 하시는데
큰 도움이 되어 건강하게 잘 키울수 있게 되고, 그러기 위해 한국심리교육원, 마더테라피, 킵다이어트 모두 꾸준히 알려드리고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8. 소아비만은, 부모는 의욕이 있는데 아이가 의지가 없는 경우가 많아 힘든거 같아요. 마더테라피로 가능성을 생각
해 볼 수 있군요?
=소아비만의 경우 부모는 의욕이 있는데 아이는 왜 의지가 없을까요? 어른의 경우 살아온 경험에 의해 소아비만의 위험성에
대해 알고 문제에 대한 것을 개선하려고 합니다. 엄밀히는 엄마(부모)의 기준입니다. 그러나 아이는 소아비만에 들어가는것
도 본인이 뭔가를 알고 그렇게 되는것도 아니고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아이로서는 말이 안되는 것입
니다. 아이는 아무런 생각이 없습니다. 소아 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 마더테라피로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
는 것이 아니라 소아비만의 대부분을 회복시킬수 있습니다. 여자아이의 경우 관심이 충족되지 않았을 때 소아비만이 될 확률
이 높고 남자아이의 경우 먹는 것 자체를 즐거운 기분으로 추구하는 경우가 있으며 무엇보다 부모님이 먹는걸 즐기는 경우 아
이도 따라서 먹는걸 즐기게 되면서 소아비만으로 이어집니다. 의학적으로는 비만이 유전이 된다라고 이야기 하지만 제 소견으
로는 비만과 관련한 유전자가 있을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가 무조건 비만해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관계적응기의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됩니다. 따라서 대체로 엄마나 아빠의 식습관을 닮게 되고 이
러한 점을 미뤄봤을 때 소아비만은 마더테라피로 충분히 해결이 가능합니다. 아이 스스로가 의지와 의욕이 있어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 자체가 아이의 동기가 되는것으로서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다이어트를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엄마 입장
에서는 걱정이 되어 식단과 운동을 강압적으로 강요하지만 엄밀히는 엄마의 기준이기 때문에 아이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습니
다. 또한 근본적으로 아이의 심리문제가 해결이 된 상황이 아니다보니 욕구는 여전히 남아있게 되면서 상황의 악화만 이뤄지는
것입니다.
만일 체중감량을 위해 약을 복용하는 일은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성장기의 아이들이다 보니 영양분이 어디로 갈지 모릅니다.
저의 경우도 초등학생때 찐 살이 중학교 때 훅 자라면서 쭉 빠지고, 또다시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쭉 빠졌습니다. 이러한 양분
을 약을 복용해서 제거시키는 것은 자칫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우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리문제도 마찬가지입
니다. 아이들은 심리장애가 없고 시행착오를 겪어나가는 중이다 보니 원인을 정확히 알고 심리문제를 바로잡아 줄수만 있다면
이내 회복을 합니다. 이런상황에서 치료를 하겠다고 무언가를 시도하면 아이의 심리문제는 회복이 되지 않은체 성인이 되어 심
리장애로 굳어지게 됩니다.
이처럼 다이어트도 마찬가지로, 소아비만이 심각한 질병을 야기한다면 엄마가 건강관리를 함께 하면서 다이어트가 ‘너의 몫’이
아닌 엄마와 ‘함께 하는 것’이 되어야 하고, 아이에게 그 자체가 즐거움이고 행복이 되어야 합니다. 그 부분을 참고해주시면 좋
을 것 같습니다.
9. 살이 안 찌는 사람들의 특징은 뭔가요?
= 여성의 경우로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남성은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표현이 무척 많으신분들이 살이 잘 안 찝니다. 다이어트 관점에서는 근육량이 많고 기초대사량이 높은 분들이 살이 안 찐다고
합니다. 그런데 결국 표현이 많기 때문에 활동성과 관련해서 근육량이 많고 대사율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같은것입니다.
표현은 말과 행동과 표정이기 때문에 돌아다니는것만 표현이 아니라 말이 많고 감정을 격하게 쓰시는 분들(좋을 때 엄청 좋아
하고, 화날 때 크게 분노하고, 슬플 때 무척 슬퍼하는)은 살이 잘 안 찝니다. 표현으로 쓰는 에너지가 크기 때문입니다.
여자의 마음은 상처를 수용하게끔 되어있기 때문에 소모성에너지가 발생을 해도 그것을 외부로 배출시키지 않으면 몸으로 축
적이 됩니다. 그래서 살이 도리어 찔 수도 있고 살이 찌지 않으면 신체화 현상으로서 심인성 병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처럼 표현을 통해서 소모성 에너지가 외부로 배출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킵다이어트의 저강도 운동도 마찬가지로 운동
다이어트로 오해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운동을 해서 칼로리를 소모시키는 것이 아니라 학습과제를 통해 만들어진 소모성 에너
지를 외부로 배출시키려고 만들어진 표현의 수단입니다.
상처가 무척 많은데 억압을 하는 예를 들어보면 사회생활을 할 때 늘 위축이 되어있고 의사표현 잘 못하고 큰 소리 못내고 안
으로 참으시는 분들이 살이 찌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외관상 비만해 보이면 자기관리를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가 많은데 그런 분들은 표현을 명료하게 못하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상처가 많고 자존감이 낮으면 자신의 생각을 외부로 잘
전달하지 못합니다. 그런 억압이 또 비만의 문제로 이어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표현을 많이 하시고자 일부러 표현을 늘리시면
중독의 심리장애가 발생할수 있습니다. 특히 상처가 많으실 때 표현이 늘어나면 상처해리 현상이 발생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상처가 치료되면서 자존감이 회복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자신감이 회복되면서 자신의 생각과 행복의 표현이 늘어나는 것입니
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모성에너지의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대사율이 높아지므로 상처치료가 굉장히 중요한것입니
다. 자존감이 없는 상태에서 자신감이 넘치면 자신의 권리에 대해 주장하는 일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렇게 자신의 권리를 무분
별하게 주장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권리가 없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나한테는 권리가 없으니 너희들이 지켜줘’라고 말하는것
과 같은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감만 넘쳐서 권리를 주장하는것과 내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그것을 지키고자 표현을
하는 것은 전혀 다른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 성형하고 이뻐졌지만 엄청 못되진 사람들 생각나요.
= 저는 성형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쁘게 잘 되신 분들은 예쁘다고 감탄하기도 합니다. 다만 문제는 자존감이 없
이 자신감만 충만할 때 자신감은 외부에서 인식되어야만 유지가 되는 것으로서 긍정기분이 아닌것에 대해선 무조건 제거를 하
게 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발생할만한 상황은 생겨서는 안되고 남들의 감정은 상관없이 오로지 자신의 긍정기분에만 포커
스가 맞춰지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남들이 봤을때는 못되질 수밖에 없게 됩니다. 타인이 자신과 맞지 않으면 관계를 파괴하고
자신의 긍정기분을 지켜내는 아무 말을 서슴지 않게 하게 됩니다. 사실 외형에 대한 것을 수술까지 해서 변화시키려는 것은 결
코 심리문제를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심리문제가 있는것입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도 마찬가지이고, 이러한 수술이 어떠
한 긍정적인 계기가 돼서 상처를 치료할 의지가 생기고 삶의 방향이 긍정적으로 변화할수 있다면 이러한 수술들을 나쁘다고는
할수 없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보조적으로 의학적 도움을 받는 부분이며 반드시 상처 및 심리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만일 자신이 이렇게 자신감만이 충만해진 상황이면 본인은 스스로의 심리문제를 자각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인
간관계가 협소해지고 긍정기분이 어느 순간 차단이 되었을 때 참을수 없는 공허함과 상처가 밀려들게 되면 반드시 무엇인가 잘
못되었다고 느끼는 순간이 옵니다. 이럴 때는 꼭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에게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합니다.
외형이 아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자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1. 한약 복용 후 찐 살도 킵다이어트로 감량 가능할까?
= 저는 이 부분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보니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알고 있던 모든 것을 바탕으로
가설을 세워보면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그 부분을 설명드려보겠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경우 체질의 변화를 이야기합니
다. 이게 정말 체질이 변화하여 그렇다고 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또한 심리적 밸런스를 회복하면서 뺄 수 있는 것도 가능합
니다. 왜냐하면 신체적으로 체질이 변화했는데 심리는 변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밸런스가 깨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일 A라
는 체질로 변화했는데 심리는 B로 계속 머물러 있으면 이 차이에 의해서 뭔가 문제가 발생할수 있는것입니다. 사상체질이라
는 것을 예로 들어보자면 태음인, 태양인, 소양인, 소음인..이에 따른 체형을 논합니다. 골격이 크고 작고, 상하체가 어떻고 그
에 따른 성격이야기가 나옵니다. 활달하거나 소극적이라던가 이런 분류가 되어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근거가 있다라고 생각하
는 점은, 추상적이긴 하지만 몸은 마음을 보호하고 담는 그릇과 같기 때문에 마음에 따라 외형이 변화합니다. 그래서 연관성에
대해 확실하게 검증할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신체적 특징과 심리적 특징이 개개인마다 다양성이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외형은 반드시 심리의 변화에 의해서 달라집니다. 왜냐하면 무엇이든지 인식을 하려고 하면 몸을 통해서 인식을 하고,
몸에 다가 기억을 하고, 내 안에서 마음이 작용한 결과를 외부로 전달하려면 또 몸을 통해서 표현되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몸과 마음을 절대 분리해서 생각할수 없고 내가 어떤 심리를 갖느냐에 따라, 심리의 밸런스가 맞느냐 무너졌냐에 따라 반
드시 외형이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약을 먹고 체질이 변화했다는 것은 몸이 변화했다는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심리가
밸런스를 회복하면서 어느정도 다시 알아서 맞춰갈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한약으로 체질이 변화해서 살이 찌신 분들도
킵다이어트의 효과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보시라고 말씀을 드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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